BOOKS/책 속의 한 구절
밤은 책이다
글매니저
2017. 2.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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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를 하고 줄까지 쳐가면서
공들여 읽은 책인데도
몇 달 지나면 대강의 내용조차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책읽기가
허무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허무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책을 통해 파악한 구체적인 지식의 몸체는
기억 속에 남지 않는 것 같아도,
기억 속에 남지 않는 것 같아도,
그런 지식의 흔적과
그런 지식을 받아들여나가던 지향성 같은 것은
여전히 어딘가에 남고 또 쌓여서
결국 일종의 지혜가 된다고 믿으니까요.
그런 지식을 받아들여나가던 지향성 같은 것은
여전히 어딘가에 남고 또 쌓여서
결국 일종의 지혜가 된다고 믿으니까요.
이동진, <밤은 책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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